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일본 중의원 선거가 오늘(14일) 실시된다.
이번 중의원 선거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와 2년 동안의 정권 운영에 대한 평가가 주된 쟁점으로 떠올랐다.
지지통신은 이번 중의원 선거는 295개 선거구에 959명, 비례대표 정원 180의석에 232명이 입후보했으며, 선거결과는 오늘 늦은 밤에 판명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투표는 전국 4만8620개 투표소에서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오전 7시에서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선거 결과는 투표율과 무당파층의 동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 중의원 선거의 투표율은 전후 가장 낮은 59.32%를 기록했다.
자민당의 이전 의석은 295의석으로, 교도통신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명당과 합해 중의원 전체 의석의 3분의2인 317석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야당인 민주당은 이전 62석에서 몇 개 의석을 더 얻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어제 선거운동 마지막 날에 각당 대표는 유세를 이어갔으며, 아베 총리는 유세에서 "아베노믹스는 기업의 수익력을 개선시키고 고용을 늘려 임금을 상승시키고 소비를 확대시켜 경기를 회복시키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의 가이에다 반리 대표는 "위태로운 아베정권의 정치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을 한 명이라도 더 국회에 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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