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중국 현지 통합법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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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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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중국 북경에 위치한 중국 통합법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 출범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내외빈이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현지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뒷줄 왼쪽부터 유제봉 중국 하나은행장, 이우공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당국흥 전 길림은행 동사장, 김정태 회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 권오훈 하나금융지주 전무[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을 통합한 ‘하나은행 (중국) 유한공사’가 출범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3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통합에 이어 이번 중국 현지법인의 통합으로 양사의 해외 현지법인 통합을 마쳤다. 또한 지난 1일에는 국내에서 통합 카드사인 하나카드가 출범했다. 

중국 통합법인은 총자산 약 450억위안(약 7조8000억원), 자기자본 약 52억위안(약 9100억원), 지점 30곳, 인원수 834명(현지인 775명) 규모로 출범했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의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 영업과 외환은행의 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업무 기법을 융합해 10년 안에 총자산 기준 중국 상위 다섯 번째 외자은행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중국 통합법인 출범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시현할 수 있는 한국계 은행이 탄생하게 됐다”며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가 한중 교역과 금융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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