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박해진 아닌 이정문은 상상할 수 없어! 끝까지 애절하고 처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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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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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이정문/사진=OCN '나쁜 녀석들']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배우 박해진이 열연한 이정문은 마지막까지 애절하고 처절했다.

13일 방송 된 OCN ‘나쁜 녀석들’ 최종회에서 박해진은 그간의 누명을 모두 벗고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배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나쁜 녀석들’과 함께 한 시간은 사이코패스 이정문의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큰 변화를 보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박해진의 연기력은 마지막까지 빛났다. 사이코패스라는 사실 하나 때문에 오재원(김태훈) 검사에게 이용당했던 사실에 분노, 지금까지 보여줬던 감정 중 가장 극한에 치닫는 절규어린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감탄케 한 것. 특히 김상중(오구탁)을 용서하며 “머리에 기억이 없으니까, 감정이 그 자리에 들어오더라고”라는 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동안 드라마, 영화를 통해 다양한 색깔의 연기를 보였던 박해진은 ‘나쁜 녀석들’을 통해 폭넓은 열연을 펼쳤다. 지난 11회 방송 동안 박해진은 수려한 외모 속에 숨겨진 섬뜩하고 날선 모습으로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그가 아닌 이정문은 상상할 수도 없게 만들었다는 평.

무엇보다 2년 전부터 얽혀있던 ‘나쁜 녀석들’과의 관계 속 가장 큰 주축을 이뤄왔던 만큼 박해진의 활약은 유독 돋보였다. 박해진의 이정문은 섬뜩하고 싸늘했지만 그 누구보다 애절하고 안타까웠다.

박해진의 이정문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오랫동안 존재할 것이다. ‘나쁜 녀석들’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또 한 번 넓힌 박해진,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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