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硏, 중국 허베이성 사회과학원 등과 교류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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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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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발전연구원-허베이성 교류협약식장면[사진제공=충발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발전연구원(원장 강현수)은 지난 주 중국 허베이성(河北省)과 헤이룽장성(黑龍江省)을 방문해 양 지역의 산하 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과 각각 학술연구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남도와 양 지역의 공통된 주요 현안과제인 ‘3농 대책’과 ‘환경 문제’ 등에 대한 연구와 정책경험을 공유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특히 지난 11일 협약을 체결한 허베이성 사회과학원(원장: 저우원부, 周文夫)과는 내년에 ‘3농혁신’을 주제로 한․중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키로 합의했다.

 1981년 설립된 허베이성 사회과학원은 경제연구소를 비롯한 사회발전연구소, 농촌경제연구소, 역사연구소 등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연구인력만 약220명으로 충발연의 4배가 넘는다.

 또한 지난 8일 협약을 체결한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원장: 쭈위, 朱宇)은 1979년 설립된 직원수 300명 규모의 연구기관이다.

  특히 이 기관은 농촌발전연구소를 비롯한 역사, 정치, 경제, 철학 및 문화, 사회학, 러시아, 동북아 등 분야별 다양한 연구 활동이 활발하다.

 충발연 강현수 원장은, “허베이성은 베이징과 톈진을 둘러싸고 있는 대중국 교류협력의 핵심거점 지역으로써 전략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또 “헤이룽장성은 이 지역의 에너지자원과 러시아, 몽골, 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위치 등 국가전략 차원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지자체 차원의 교류사업을 시도할 때 국가예산 지원 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발전연구원은 학술교류 협약 및 세미나 이외에도 하얼빈의 안중근의사기념관과 허베이성 한단시(邯鄲市)의 조선의용군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이역만리 중국 땅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투쟁한 선열들을 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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