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와 철강 수요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6년째 변함없이 사랑의 연탄을 배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지난 13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서 철강협회 오일환 상근 부회장을 비롯, 신미애 연탄은행 사무국장 등 14개 철강업체 1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20가구에 사랑의 연탄 2000장을 전달했다.
이번 연탄 나누기 행사는 2007년 이래 여섯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철강업계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2011년, 2012년, 2013년에도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철강업계는 지난 2006년부터 업종별 단체로는 처음으로 저금통을 이용하여 심장병 어린이 돕기를 시작한 이래 사랑의 연탄 나누기 5회, 자전거 봉사단 운영 2회, 나무심기 행사 3회 등 지난 9년동안 총 12회에 걸쳐 다양한 사회공헌과 녹색 생활화 활동을 실시해왔다.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은 “철강업계는 지난 9년간 총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탄나누기, 나무심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러한 선도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철강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철강업계가 화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에는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을 비롯해 신미애 연탄은행 사무국장,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한국철강, 고려제강, TCC동양, 동양철관, 하이스틸, S&M 미디어 등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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