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박스오피스 1위 수성…‘인터스텔라’ 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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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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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다큐멘터리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감동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쟁쟁한 해외 블록버스터를 물리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13일 24만 63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27일 개봉 이후 77만 5000여명이 관람해 지난 2009년 작품 ‘워낭소리’(293만 4433명)와 올해 개봉한 ‘비긴 어게인’(342만 6972명)을 넘어 다양성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위는 영화 ‘인터스텔라’로 17만 800여명이 선택했다. 누적 관객수 954만 4700여명으로 1000만 영화 등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터스텔라’에 밀려 3위에 랭크된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 14만 8600여명(누적 관객수 124만 6000여명),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러브, 로지’가 각각 5만 6500여명(누적 관객수 14만 9800여명) 4만 9300명(누적 관객수 15만 14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강원도 횡성에서 76년째 연인인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 노부부에 대한 영화다. 장성한 자녀들을 모두 도시로 떠나보내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던 어느날 할아버지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꼬마’가 세상을 떠나자 할아버지의 기력은 점점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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