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수원 팔달산 살인 사건 피해여성 목졸림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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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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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수원 팔달산 살인 사건의 피해여성이 벽에 부딪혀 넘어지면서 사망했다는 피의자 진술과 달리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국과수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피해자 목 부위에서 졸린 흔적이 발견됐고 이는 목이 졸려 사망한 경우에 나타나는 일반적 현상이라는 내용의 부검의 구두 소견을 보내왔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날 피의자 박춘봉이 경찰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밀었는데 벽에 부딪히면서 넘어져 숨졌다'고 진술한 것과 다른 부검 결과여서 주목된다.

경찰은 피의자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기 위해 거짓 진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수법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수원의 한 야산에서 피해여성 김모(48·중국 국적)씨의 머리와 왼쪽 팔, 장기 대부분을 발견했고 최초 상반신이 발견된 팔달산 등산로에서 360m가량 떨어진 곳에서 50㎝ 깊이로 매장된 오른쪽 다리를 수습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2008년 12월 2일 가명으로 여권을 위조해 입국한 불법체류자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범행 여부 등을 수사하기 위해 입국 이후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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