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부사장, 무술 연마했나? 대한항공 일등석 승객 "승무원 밀쳤는데 3m 날아가"

'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땅콩 회항 논란’의 주인공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무술(?) 실력이 화제다.

대한항공 일등석 승객 박모(32·여) 씨는 13일 서울서부지검 참고인 조사 후 언론에 “한 손으로 여승무원의 어깨 한쪽을 밀어 탑승구 벽까지 거의 3m를 밀쳤다”면서 “승무원에게 던진 파일은 승무원의 가슴에 맞고 떨어졌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이어 “승무원에게 내리라고 했다가 나중에 사무장에게 ‘당신이 책임자니까 당신 잘못’이라며 내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씨는 대한항공 콜센터에 항의 전화를 넣었고, 대한항공 측은 ‘혹시 언론 인터뷰를 하더라도 사과 잘 받았다고 얘기해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무술을 연마했나 보다” “한번에 3m면 상당한 실력자”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