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사무장에 사과쪽지 남겨…탑승 전 술마셨다는 국토부 조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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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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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땅콩 리턴'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무장에게 사과쪽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조현아 전 부사장은 사건이 있은 날 술을 마시고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은 14일 이번 일을 사과하기 위해 박 사무장과 또 다른 피해자인 여승무원의 집을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다. 결국 조 전 부사장은 사과한다는 내용의 쪽지를 직접 써 두 사람의 집 문틈으로 넣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한다고 한 만큼 만나서 사과하도록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머니투데이는 조 전 부사장이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탑승 전 지인들과 와인 1병을 나눠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조 전 부사장은 국토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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