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부가 2017년말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의 개장에 맞춰 미국 입국 전용 심사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14일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출발지 사전 입국심사제’를 아시아에서 인천공항과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 정부에 사전설명을 겸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추진중인 ‘출발지 사전 입국심사제’는 미국으로 향하는 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심사를 받고 비행기에 탑승하면 미국에 도착 후 별도의 출입국심사 없이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이다.
미국은 현재 아일랜드 더블린공항, 캐나다 밴쿠버공항 등 6개국 15개 공항에서 출발지 사전 입국심사제를 시행하고 있다.
양국간에 이 제도가 도입되면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세관국경보호국(CBP) 직원이 인천공항에 상주하며 미국행 항공기 탑승객과 물품에 대한 사전 심사를 하게 된다.
미국행 탑승객은 인천공항에서 체크인과 보안검색,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의 1차 출국심사를 받은 뒤 별도의 폐쇄 공간에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이 실시하는 입국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친뒤 미국 공항에 도착하면 별도의 입국심사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된다.
이에대해 정부 관계자는 "공항에 미국 직원이 상주할 공간을 할애하는 것에 대해 공항공사와 협의가 필요하고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공무원들의 지위 등에 대해 협의가 더 필요하다"면서 "만약 인천공항에 시설을 유치하게되면 중국 일본등 인근 국가의 국민들도 미국 입국을 위해 인천공항을 경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출발지 사전 입국심사제’를 아시아에서 인천공항과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 정부에 사전설명을 겸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추진중인 ‘출발지 사전 입국심사제’는 미국으로 향하는 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심사를 받고 비행기에 탑승하면 미국에 도착 후 별도의 출입국심사 없이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이다.
미국은 현재 아일랜드 더블린공항, 캐나다 밴쿠버공항 등 6개국 15개 공항에서 출발지 사전 입국심사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행 탑승객은 인천공항에서 체크인과 보안검색,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의 1차 출국심사를 받은 뒤 별도의 폐쇄 공간에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이 실시하는 입국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친뒤 미국 공항에 도착하면 별도의 입국심사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된다.
이에대해 정부 관계자는 "공항에 미국 직원이 상주할 공간을 할애하는 것에 대해 공항공사와 협의가 필요하고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공무원들의 지위 등에 대해 협의가 더 필요하다"면서 "만약 인천공항에 시설을 유치하게되면 중국 일본등 인근 국가의 국민들도 미국 입국을 위해 인천공항을 경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여객 수요에 대비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를 지난해 9월 시작한 상황이다.
연간 18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여객터미널은 총넓이 약 38만4천㎡ 규모의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물로 지어진다.
인천공항은 개항 이후 매년 여객수요가 늘어 2017년께 각종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을 대비, 제2여객터미널을 핵심으로 하는 3단계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제2여객터미널 건설 2조 2000억원, 연결교통망(철도·도로) 9200억원, 제2교통센터 2300억원 등 사업비 총 4조9303억원이 3단계 건설사업에 투입된다.
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연간 4400만명인 인천국제공항의 여객 처리능력이 6200만 명으로 늘어난다. 화물 처리능력은 450만톤에서 580만톤으로 증가한다.
제2여객터미널을 포함한 3단계 건설사업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인 2017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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