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갑' 조현아 VS '슈퍼을' 사무장, 진실공방에 네티즌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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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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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12일 서울 강서구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일명 '땅콩회항' 사건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 포털 사이트에 네티즌 '바람부는언덕' 씨가 올린 게시물이 눈길을 끌었다.

게시자는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사무장 박창진 씨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고 말하며 둘 중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궁금하다고 게시글을 올렸다.

12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언을 들었으며,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거짓진술까지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조현아는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폭행과 욕설은 모르는 일이다"라며 부인했다.

또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앞자리에 앉았던 일등석 고객은 13일 서울 서부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그녀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목소리가 워낙 커서 일반석 승객들도 다 쳐다볼 정도였다"며 "무릎을 꿇은 채 매뉴얼을 찾고 있던 승무원을 일으켜 세워 및쳤다"고 증언했다.

게시물 작성자 '바람부는언덕' 씨는 진실과 진심은 어디서나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사실을 부인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모습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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