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종북콘서트 논란 황산테러 신은미 경찰출석 “북한 찬양한 적 없다”…종북콘서트 논란 황산테러 신은미 경찰출석 “북한 찬양한 적 없다”
북한을 찬양했다는 종북콘서트 논란이 일고 있는 신은미 씨가 황산테러 이후 14일 오후 서울경찰청 청사에 출석했다.
황산테러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신은미 씨는 출석에 앞서 “평화를 원하는 마음으로 활동해 왔을 뿐이며 양심에 손을 얹고 국보법 위반한 적이 없다”고 북한 찬양과 종북 콘서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은미 씨는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와 함께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북한을 찬양했다는 종북 논란의 당사자가 됐다.
이에 대해 보수단체 활빈단은 신은미 씨와 황선 씨가 북한의 3대 세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11일과 12일, 신 씨에게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지만 불응했고 이에 오는 20일까지 출국 정지를 내렸다.
신 씨는 토크 콘서트에서 한 발언을 왜곡 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선일보 등을 고소했기 때문에 고소인 조사도 함께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단체 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되기도 했고 전북 익산에선 고등학생이 인화물질을 갑자기 투척해 콘서트 도중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신 씨를 상대로 실제 북한을 찬양하고 대한민국 체제를 위해할 의도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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