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미칠 듯이 괴로운 아들의 고백 "내가 개자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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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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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문정 기자]


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
14일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차강재(윤박)는 아버지 차순봉(유동근)이 다닌 병원을 알아내고 그 곳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아버지가 위암 말기의 환자인 것을 알게 된다.

그는 다시 아버지를 찾아와서 소리치며 따진다.

'나에게 가장 먼저 알렸어야죠, 당장 병원에 가자'며 매달리지만 차순봉(유동근)은 '괜찮다'는 말만을 반복한다.

언제나 삼 남매를 최우선으로 앞세우며 살아온  아버지의 마음을 알기에 강재(윤박)는 아버지를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린다.

아버지의 사랑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무시했음을 알기에 오열하며 아버지 앞에 무릎 꿇고 운다.

계속해서 왜 알리지 않았느냐며 소리지르는 강재(윤박)에게 아버지 차순봉(유동근) 역시 같은 말로 대답한다.

"아버지니까..너희들에게 아픈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아서..괜찮다, 아버진 정말 괜찮다...미안하다."
 
아버지와 헤어진 후 자괴감에 빠진 강재는 후배 여의사와 함께 술을 마신다. 끝도 없이 술잔을 채운다.
 
후배는 그런 강재(윤박)에게 그만 마실 것을 권하지만, 그는 또 술잔을 들이킨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내가 개자식이야..."

갚을 길 없는 아버지의 사랑을 알기에 강재는 자신을 용서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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