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토종 캐릭터 '뿌까'로 꾸며진 버스 300대가 서울시내를 누빈다.
서울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이 출퇴근길 등 일상생활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뿌까와 함께하는 메리크리스버스’ 300대를 내년 1월까지 운영한다.
지난 11월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친숙한 뿌까 캐릭터를 시정 정보제공 등에 활용하기 위한 서울시-㈜부즈의 업무협약 체결 후 진행되는 것이다.
최근 타요 버스, 라바 지하철, 뽀로로 택시, 루돌프 버스와 함께 서울시 대중교통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디자인은 ㈜부즈의 재능기부로 시내버스 출입문 쪽 옆면은 뿌까와 뿌까의 남자친구인 가루가 눈싸움을 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반대쪽은 모닥불 옆에서 뿌까와 가루가 함께 목도리를 따뜻하게 두르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버스는 시민들이 평소 많이 이용하는 광화문, 종로,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다. 103번(월계동~서울역), 152번(수유동~경인교대), 172번(하계동~ 상암동), 702번(서오릉~종로2가), 401번(장지공영차고지~광화문), 462번(송파공영차고지~영등포역) 등 60여개 노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들 모두 희망찬 2015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이 꼭 필요한 시정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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