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땅콩리턴'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 보강조사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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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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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려던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에 대한 보강조사가 연기됐다.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당초 국토부는 이날 오전 10시 박 사무장을 불러 보강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그가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조사가 연기됐다. 이에 따라 박 사무장이 다시 조사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바꿀 때 까지 국토부의 조사는 무기한 연기됐다.

국토부는 사무장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추후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박 사무장을 상대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폭언·폭행 여부나 비행기에서 내리게 된 경위를 다시 조사하고 대한항공의 거짓진술 강요 여부를 다시 확인할 예정이었다.

박 사무장은 앞서 국토부 조사에서는 폭행 등이 없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검찰 조사와 언론 인터뷰에서 조 전 부사장이 욕설에 폭행까지 했으며 회사 측이 조직적으로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의 조사가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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