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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관계자가 협력업체를 방문해 기술을 전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정명철 사장은 지난 4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차량용 안테나 및 각종 센서류를 생산하는 2차 협력사 '셈코'를 방문했다. 정 사장은 현장에서 협력사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작업자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직접 챙겨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사장은 특히 '셈코'로부터 납품받는 1차 협력사인 '인팩'의 경영층과 함께 동행해, 1·2차 협력사들 간의 유기적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고충의 실질적 개선과 품질혁신을 꾀했다.
정 사장의 이 같은 행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현대모비스의신념에 따른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말까지 총 10여차례에 걸쳐 경영층의 협력사 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지난해 1000여 개의 달하는 부품협력사와 국내 1240여 개에 달하는 부품대리점을 전 방위적으로 지원, 수많은 협력사들이 상호 영향을 끼치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즌 현대모비스가 지난 2010년 부터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동반성장 실현을 위한 '일곱가지 아름다운 약속' 선언으로 부터 비롯됐다.
현대모비스는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들과 유통을 담당하는 대리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경영활동지원에서부터 직원 교육까지 책임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중소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R&D·교육 등으로 세분화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총 892억 원을 출연해 협력사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용등급이 낮아 시중에서 대출이 어려운 중소업체들도 지급보증을 통해 저리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안정적인 자금 운영이 어려운 2차 협력사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3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하기 시작했다.
2차 협력사가 1차 협력사와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신용보증기금의 보험증권을 받으면 현대커머셜에서 저렴한 대출금리를 적용받는 방식이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올해 총 1,2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반성장의 실질적인 효과를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환율이나 원자재 변동으로 인한 리스크를 관리하기 어려운 협력사들의 품질 경쟁력 유지를 위해 5% 이상 변동된 원자재가격에 대해 총 628억 원에 이르는 납품가 인상을 단행했다. 이밖에도 원자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들을 위해 1조 3700여억 원 규모의 유상사급을 지원했으며, 이는 2012년의 7300여억 원 규모에 비해 약 86% 늘어난 금액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대폭 확대 운영했다. 지속혁신을 위한 중심에 결국 사람이 있다는 경영원칙이 협력사까지 연장된 것으로, 이를 통해 품질경영 · 생산혁신 · 설계기술 · 생산관리에서부터 해외사례 벤치마킹에 이르는 대내외 교육이 전 방위적으로 이뤄졌다. 이처럼 다방면으로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에 지난해 1700여 개에 이르는 협력사들이 참가했으며 총 2200여 명의 협력사 직원들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에도 협력사들의 전 방위적 역량강화를 위해 자금지원에서 직원교육까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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