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결혼이주여성들 '끼' 한 껏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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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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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사랑축제'

 

익산시다문화사랑축제 초급반 공연 장면[[사진제공=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익산다가)가 주관한 '제 9회 '다문화사랑축제'가 13일 오후 1시부터 익산 원광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다문화가족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다문화사랑축제'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며 한국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새댁들이 익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과 장기 등을 마음껏 뽐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한국어 기초반 및 중급반 결혼이주여성들의 ‘늴리리아와 군밤타령’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1부에는 한국어 교육생 50여명을 대상으로 모범상 수여식이, 2부에는 일년 동안 결혼이주여성들의 배움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동극, 댄스, 편지 및 소감문 낭독 등 다양한 공연이 전개됐다.

식전공연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는 새내기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민요를 부르고 딱지, 고무줄 놀이 등을 펼쳐 보였다. 동극(커다란 무)에서는 가족간 화합을 강조하고, 재치있는 추임새로 감동과 웃음을 자아냈다.

3부에서는 한국어 교육에 참여한 모든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 역사, 속담 등을 주제로 ‘도전 골든벨’이 진행돼 한국어 실력과 생활문화 학습 실력을 맘껏 뽐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다문화가족과 자녀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공헌한 김덕수(한국어자원봉사자)·김은숙·김미옥·이지영(익산시립모현도서관 자원봉사팀)씨에 대한 표창장 시장식도 함께 이뤄졌다.

행사를 주관한 홍달아기 센터장은 “한 해 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한국어실력을 가족과 친구 앞에서 보여주고 격려 받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다문화가족이 주인공인 본 축제를 통해 한 해 마무리가 잘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한 해 동안 217명(11월 현재)이 익산다가에 회원으로 신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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