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전국의 고액·상습 체납자 중 최고액수는 개인은 박권 씨, 법인은 효성도시개발로 각각 39억원, 139억원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15일 고액·상습 체납자 6051명(개인 4113명, 법인 1938명)의 명단이 15일 각 시·도 홈페이지에 동시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대상은 작년 3월 기준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지방세가 3000만원 이상인 신규자들이다.
지방세 체납자 세부 현황을 살펴보면 법인 체납은 1938개 업체 3518억원(46.9%), 개인 체납은 4113명 3980억원(53.1%)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분포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공개 인원의 65.1%(3942명), 체납액 71.1%(5333억원)를 차지했다.
체납자가 종사하는 업종을 보면 건설·건축업 804명(13.3%), 서비스업 527명(8.7%), 제조업 637명(10.5%) 등 순이었다.
체납자의 체납액 구간별로는 1억원 이하가 4395명(72.6%)이며, 10억원 이상도 70명(1.2%, 개인 21명·법인 49개 업체)이었다.
배진환 행자부 지방세제정책관은 "각급 행정기관에 산재된 체납자 재산정보를 통합 수집·정리해 자치단체에 제공했다. 고액·상습 체납자 재산추적에 어려움이 있는 자치단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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