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8개 학교의 학생 7415명이 영화를 관람하며 수능준비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입시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상영작 ‘비긴어게인’은 34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으로 남자친구와 헤어진 싱어송라이터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 프로듀서가 뉴욕에서 만나 노래로 다시 시작한다는 내용의 로맨틱 멜로이다.
영화를 관람한 수주고등학교 김00양은 “그동안 수능공부 때문에 영화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 시에서 이런 기회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며 “친구들과 함께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니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지난 2005년부터 수능시험 이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해오고 있다. 매년 10월경 학교 단위로 신청을 받아 수능 이후인 12월에 영화를 상영한다.
한편 부천시 문화산업과는 수험생들을 위한 무료영화 상영 외에도 문화 소외지역인 원도심을 우선으로 무료 야외영화 상영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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