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4년간 총 124억원을 투자하고 KIMST가 관리하게 될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될 항공기 탑재용 수심측량장비는 상공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지형을 스캔, 이를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통해 해안공간정보를 구축한다.
기존 외국제품은 탁도가 심한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데이터를 얻는 데 한계가 있어 이에 적합한 한국형 장비 개발이 절실했다.
그러나 장비 개발을 통해 이처럼 수심측량이 어려운 연안해역 3차원 지형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등이 2012년에 실시한 주요 연안 침식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전국 172개소 중 73%에 해당하는 126개소가 침식 우려·심각지역으로 나타나 연안침식모니터링 및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기술을 선진국 9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개발된 항공기 탑재용 수심측량장비를 이용한 연안침식 복원과 친수조성사업인 연안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연안 실태조사 및 침식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KIMST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사업으로 인해 수입대체효과 및 수출산업화로 국가 해양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7년까지 관련 장비와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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