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척병원 관절전문센터 조율 원장은 최근 퇴행성 무릎 관절염 시술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했다. 조율 원장의 논문에는 슬관절치환술을 행할 때 슬개골치환술을 동시에 시행해야 높은 수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무릎관절을 제거한 후 그 자리에 특수 재질의 인공관절을 넣는 슬관절치환술은 주로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시행된다.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로 더 이상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환자들에 적용되는 슬관절치환술은 100세 시대의 영원한 숙제인 퇴행성 질환에 개선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조율 원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슬관절치환술에 슬개골치환술을 함께 시행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이에 조 원장은 논문을 통해 “슬관절치환술과 동시에 슬개골을 교체하지 않은 환자는 수술 이후 계단을 오르내리는 동작에서 무릎관절을 연속적으로 사용하게 될 때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조율 원장이 슬관절치환술을 시행할 때 회전정렬을 정확히 맞춰 수술해야 수술 후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도 논문에 담았다. 세계적인 석학들의 관련된 견해를 정리해 종합한 것으로 이 역시 학계에서 의견이 분분했던 주제에 대해 근거를 제시할 전망이다.
조 원장은 “슬관절치환술을 시행할 때 회전정렬을 정확하게 맞추려면 숙련된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아직도 많은 정형외과 의사들이 회전정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의정부 척병원 조율 원장은 두 논문의 공저자 및 제1저자로, 논문은 ‘유럽 스포츠 외상, 슬관절 수술 및 관절경 수술 학회’의 공식학술지(KSSTA)와 ‘아시아 태평양 무릎·관절경 스포츠 의학 학회’의 주 학술지(AP-SMART)에 각각 게재됐다.
한편 의정부 척병원은 서울척병원, 노원척의원 등과 함께 ‘진실한 치료를 서비스하는 병원’이라는 의료철학을 공유하며 환자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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