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사외이사, 내년 3월 전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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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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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KB금융지주 사외이사에 이어 국민은행 사외이사들도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원 사퇴한다.

1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이날 오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거취에 관해 논의한 결과 전원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은행은 "사외이사들은 내년 3월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사외이사들이 구성되면 각자의 임기와 상관없이 모두 사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 속의 빠른 변화를 통한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금융당국이 지향하는 새로운 지배구조 규범을 실현하는데 진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민은행 사외이사진은 김중웅, 강희복, 송명섭, 조인호 사외이사 등 4명이 남았다. 앞서 오갑수 사외이사가 지난 9월말 임기 만료를 맞아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으며, 박재환 사외이사도 지난달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김중웅 전 이사회 의장도 지난달 의장직을 사퇴하면서 내년 4월 임기 만료 전까지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 주총 때까지 사외이사직을 수행하는 이유는 신임 사외이사를 선출하기까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 등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KB금융지주 사외이사 7명 전원도 내년 3월 사임하기로 결정했다.

KB금융지주에 이어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이 모두 사퇴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달 말 있을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승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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