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0일 오랜 숙원사업인 킨텍스 방문객과 관광객들을 위한 호텔부지(S2, 11,770.8㎡, 약 153억 원)에 대해 ㈜다온21과 매각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0월 2단계 복합시설(C1-1, 16,935㎡, 약 486억 원, 바우텍건설㈜) 매각 및 12월 2단계 복합시설부지(C1-2, 16,640㎡, 약 491억 원, 리즈인터 내셔널㈜) 매각에 이은 총 세 번째 매각 계약으로, 고양시는 민선 6기 최성 시장 출범 이후 올 하반기에만 총 세 개의 부지를 매각하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였다.
2014년 하반기에 매각한 세 개 부지의 매각대금 총액은 약 1,130억 원이며, 현재 각 부지별 계약금으로 매각대금의 10%가 납부된 상태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 성과는 그동안 어려운 부동산시장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부지매각 및 MICE산업 육성을 위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하였기에 이룰 수 있었던 쾌거”라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남은 세 개 부지의 매각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한국 최고의 국제 전시·문화 도시로서 고양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민선6기 핵심과제 중 하나인 부채 제로 도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호텔부지 매각 성과의 의미는 크다. 2013년 기준 연방문객 520만 명에 달하는 킨텍스 인근 지원부지에 호텔이 조성되면 킨텍스를 비롯한 인근 원마운트와 아쿠아플라넷, 한류월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숙박 수요를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 한 관계자는 “이번 부지를 매입한 사업자들의 조기 착공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2015년까지 잔금을 모두 조기 납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 경우를 가정한다면 현재 킨텍스 건립 특별회계 상의 지방채 원금 620억 원과 국유지매입비 414억 원 등 남은 부채 전액을 머지않은 시기 내에 전액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한 이자절감액도 약 110여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고양시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킨텍스 지원·활성화부지 매각 및 부채 청산에 올인하여, 매각 T/F팀 구성을 통해 대기업 방문, 부동산 전문가 자문, 국내·해외 투자설명회 개최, 홍보물 및 시장 서한문 발송 등 실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로써 금번 3개 부지를 포함하여 민선 5기 최성 시장 당선 이후 총 6개 부지 약 4,297억 원에 대한 계약 체결 성과를 이룬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킨텍스 지원부지는 총 14개로, 이번 3개 부지 매각으로 총 11개의 부지가 공급완료된 상태다. 이 중 2010년 8월에 현대백화점 및 레이킨스몰을 시작으로, 고양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롯데VIC마켓 등이 개장·운영 중이다.
또한 이마트가 2015년 상반기에, 현대자동차의 자동차전용 복합전시관이 2016년 상반기에 각각 오픈될 예정이며, 1단계 업무시설(C2)에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방송․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네마파크 건립사업이 착공 준비 중에 있다.
인근 한류월드도 대명엠블호텔, 빛마루, EBS 통합사옥, K-POP공연장 등을 개발함으로써 킨텍스 지원·활성화 부지와 함께 킨텍스 일대 개발에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여 다양한 일자리 창출, 마이스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이 일대 성장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고양시는 1단계 비즈니스급 호텔부지(E2-2, 4,058.1㎡, 152억 원), 1단계 업무시설부지(S1, 13,476.3㎡, 596억 원), 1단계 복합시설부지(C4, 55,303.1㎡, 2,076억 원) 등 3개 미매각 부지에 대해서도 2015년도에 재공급을 추진하여 부채 제로도시 달성을 앞당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 졌다.
한편 지난 9월 이후 임창열 대표이사체제로 전환한 (주)킨텍스도 중앙정부, 경기도, 고양시, 코트라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교통·숙박·관광 등의 문제를 해결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마이스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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