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마음대로,박진영 심사평이 안티?..이대화 "비틀스에도 의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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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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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마음대로,박진영 심사평이 안티?..이대화 "비틀스에도 의식은…"[사진=이진아 마음대로,박진영 심사평이 안티?..이대화 "비틀스에도 의식은…"]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K팝스타4에서 이진아가 자작곡 '마음대로'를 불러 박진영, 유희열, 양현석 등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들은 가운데 반대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 이진아는 자작곡 '마음대로'를 선곡해 호평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심사위원 유희열은 "내가 지금까지 200~300곡을 쓴 것 같은데 진아 씨보다 좋은 곡이 없는 것 같다. 솔직하게 그렇다"며 "음악 추천 의뢰를 많이 받는데 난 이진아를 추천하겠다. 그 정도로 깜짝 놀랄 만한, 나를 반성케 한 곡이다. 이 곡에 대한 심사평은 안 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양현석도 "이게 음악의 힘인 것 같다. 먹먹하고 멍청하게 만들고 가만히 있게 만드는 것. 심사를 못 하게 만드는 것 이게 음악의 힘이다"며 "1라운드 때보다 10배 좋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박진영은 "음악 관두겠다. 더는 못하겠다. 진짜 어디로 숨고 싶다"며 "가사에 대해 기대를 하다가 한 글자도 못 들었다. 정신을 잃었다. 처음에 전주 피아노 라인을 칠 때 의식을 잃었다. 이 음악의 장르가 뭔지를 모르겠다"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 후에 칭찬 일색 심사평에 네티즌들은 물론 음악평론가까지도 반대의 의견을 내고 있다.

음악 평론가 이대화는 이진아 '마음대로' 심사평에 자기 생각을 비틀스 음악과 비교해 트위터에 적었다.

14일 오후 음악 평론가 이대화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와! 과연 이런 음악이 가능하긴 한 걸까. 난 비틀스를 듣고도 전주만 듣고 의식을 잃진 않았는데"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이대화는 박진영의 심사 평을 그대로 붙여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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