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불굴의 차여사' 신민수, 하연주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불굴 시리즈' 제 2탄인 MBC 새 일일드라마 '불굴의 차여사'는 착한 맏며느리가 철없는 효자 남편과 세 번이나 장가를 간 괴팍한 시아버지, 그리고 그 가족들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기훈 역에는 신민수가 캐스팅됐다. 오기훈은 차여사(김보연)의 철없는 장남이지만, 오동팔(김용건)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귀한 장손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안 좋은 부분을 좀 닮았지만 오씨 집안 남자들에게 질린 차여사의 노력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생긴 멋진 아들이다.
하연주가 연기할 이윤희는 쿨한 성격의 치과의사로, 매사에 맺고 끊는 게 분명하고 사리판단이 정확하며 직선적이다. 접촉사고로 인연이 된 오기훈과 사랑에 빠져 풋풋한 연애를 하게 된다.
신민수는 "대본을 처음 받고 오기훈이 매력적인 캐릭터라 잘 표현해내고 싶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 청년의 모습, 집안에서 아들로서의 모습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표현하려고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 역할을 맡게 돼서 영광이고, 기훈이를 통해 취직난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과 그 가족 모두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연주는 "긴 호흡의 장편드라마는 오랜만이라 많이 설렌다. 이윤희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당당하고 멋진 매력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진지하게 역할에 몰두하고 있다. 좀 더 성장된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서야한다는 생각에 긴장도 많이 된다.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끝까지 책임감 있게 촬영에 임하겠다. 많은 격려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원을 말해봐' 후속 작품인 '불굴의 차여사'는 내년 1월 5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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