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최문순 강원도지사 “평창올림픽을 도민소득증대로 연결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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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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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이현주PD = 내년도 강원도 예산 확보 목표액인 5조 7천억 원을 초과하여 6조원의 도 예산 확보


Q. 민선6기 시정 키워드가 성장과 복지의 확대를 통한 ‘도민 소득 3만 불 돌파 ’, ‘전체예산 중 복지예산 33%까지 증대’. 각 키워드의 의미와 현 추진상황, 그 과정의 어려움과 대안은?

- 우선 첫 번째 목표인 도민 소득 3만 불 돌파는 강원도의 목표이기도 하고 대한민국의 목표이기도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2만 불을 돌파한지 7~8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3만 불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3만 불을 돌파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지는 대개 강원도도 그렇고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예산의 25~26% 선에 머물고 있는데, 요즈음 경제가 잘 안 돌아간다는 게 내수가 부진한 것이고, 내수가 부진하다는 것은 소득이 없기 때문입니다. 복지를 소득을 보존해서 수요를 늘리고 생산을 일으키고 경제 선순환의 수단으로서 33%까지 복지예산을 늘려가는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Q. 임기 초부터 강조한 동계올림픽 등 대형 프로젝트 44조 9천억 원 투자계획을 강조하셨는데, 지금까지 구체적인 실적과 향후 예정은?

- 우선 지난 달 말, 레고랜드가 춘천에 동북아 최초로 착공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글로벌 테마파크가 되겠습니다. 영국에서 직접 투자받아서 착공이 되었는데, 그 외에도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각종 관광호텔, 콘도 시설이 약 5조 원 정도 투자가 진행 중입니다. 춘천의 레고랜드에 이어, 강릉 정동진에 동해안 차이나타운, 원주에 드라마 단지까지 착공해서 빠른 시간 내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Q. 얼마 전 도의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도정의 방향은 역시 경제라고 하며, 첫 번째 과제를 올림픽 준비라고 하셨습니다. 올림픽을 도민의 소득증대로 연결시킬 정책과 ‘After 평창 프로젝트’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올림픽이 이제 3년 3개월 남았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올림픽 경기장, 진입도로와 같은 하드웨어를 준비하는 시기가 되겠습니다. 예산이 거의 확보됐고, 대부분 착공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해서 올림픽 전 해에 다 완공되겠습니다. 이게 다 정리된 다음 단계로 지금부터는 도민들의 소득을 올리기 위한 관광, 문화예술공연, 서비스, 교통, 통신 이런 소프트웨어 중심의 투자를 지금부터 시작하게 되겠습니다. 이게 되면 이제 앞으로 강원도, 그리고 평창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관광객이 많이 오면서 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다음에 ‘After 평창’은 아시안게임도 그렇고 소치올림픽도 그렇고 그것이 끝난 후에 경기장들이 말썽입니다. 저희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미리부터 준비해서 사후 활용계획을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개·폐막식장을 지으면 끝난 후 쓸 데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저희는 미리부터 ‘항노화센터’, ‘안티에이징센터’라고 해서, 중국도 노령화에 관심이 많은데, 그것을 호텔로 개조해서 거기 와서 병든 몸이나 심신을 쉬고 가는 센터로 만드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내년도 도정 과제로 글로벌화를 얘기하시면서 글로벌 경제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계획은?

- 아주경제와 강원도가 추구하는 바가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경제가 내수도 한계에 달했고, 과거 우리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되었던 나라들(미국, 일본)이 여러 가지 문제로 한계에 달했습니다. 지금 유일한 한국경제의 돌파구는 중국과 러시아 정도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대외진출, 밖으로부터 투자와 자본을 끌어들이는 정책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그것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조직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국가도 그렇고 지방자체에서도 전문조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사업본부를 만들어 각 지역별 전문조직을 만들 예정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국 전문조직을 만들 예정입니다. 지금 잘 진행이 돼서 1월 2일부터 본격 출범할 생각입니다.


Q. 강원도의 핵심 전략산업과 추진계획?

- 저희의 가장 큰 산업은 역시 관광입니다. 작년에 강원도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가 최초로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2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생각 중이고, 특히 중국이 주요한 핵심 목표가 되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양양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인관광객을 중요시하는데, 양양공항이 한 때는 유령공항이라고 불리며 폐쇄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올 해 약 34만, 내년 50만 목표로 관광객 유치를 하고 있고, 대부분은 요우커들이 되겠습니다. 올 해는 22개 성시, 내년은 34개 성시에 전세기를 띄우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첨단산업, 특히 항노화 관련 의료산업, 의료기기, 바이오산업 이렇게 공해가 없고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에 대해 투자하고 있고, 강원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수출하는 것이 의료기기입니다. 이것도 중국하고 잘 맞는 산업이라고 생각해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Q. 강원도의 투자유치와 관광활성화를 위해 뒤쳐진 SOC 확충이 시급해 보이는데?

- 강원도가 사실 수도권하고 가깝고 중국, 일본, 러시아와 가까운 동북아의 중앙입니다. 그 동안은 강원도의 교통이 불편해 많이 오시질 못했습니다. 양양공항 활주로를 늘려 큰 비행기의 이착륙을 용이하게 할 것이고, 서울-양양 거리 단축을 위해 철도를 요청하고 있으며, 올림픽을 기점으로 서울-평창-강릉 KTX가 건설 중입니다. 2017년 완공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에 도달합니다. 그렇게 되면 해외 관광객들이 강원도와 수도권을 동시에 빠른 시간에 즐길 수 있는 SOC가 완성되겠습니다.

그 다음 동해안 항만들을 정리해서 내년 9~10월에 중국 상하이와 강원도 동해시를 연결하는 크루즈선을 띄울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항공보다 대량으로 관광객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Q. 취임 후 5개월 간 활동 소감, 내년도 계획?

- 지난 5개월 동안은 올림픽 준비에 도정의 힘을 모았습니다. 경기장 건설, 진입도로 건설, 그 외 인프라에 힘을 쏟았고 대부분 잘 정리가 된 상태입니다. 내년부터는 글로벌사업본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되어 강원도의 글로벌화, 특히 중국, 동북아 중심으로 강원도와의 교류를 중국 전역으로 넓히고, 러시아, 일본 네트워크의 중심역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강원도 투자나 관광에 관심 있는 외국인(특히 중국인)에게 한 말씀
 

[사진=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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