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이 암 재발로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하면서 전태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 밴드 김현식의 백밴드로 출발했다. 원년멤버 김종진, 전태관, 유재하, 장기호, 김현식으로 구성된 백밴드에서 김종진과 전태관은 1988년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이름으로 1집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를 발매하고 2인 멤버 활동을 시작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지난 11월 27일 앨범 '봄여름가을겨울 와인콘서트 2014'를 발매하기까지 꾸준한 활동을 해왔으며 '어떤이의 꿈',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같은 밴드 멤버 김종진은 1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명연주자의 복귀를 위해 화살기도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의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김종진은 "2014년은 우리 뮤지션들에게 쉽지 않은 한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라며 "2년 전 신장암으로 신장을 한쪽 떼어내고도 왕성하게 활동해온 전태관 군의 어깨로 최근 암이 전이되어 부득이하게 당분간 연주활동을 못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신 동료 후배 뮤지션의 활동을 서포트하며, 동시에 회복에 전념할 것입니다. 이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방송을 통해 긍정의 메세지를 전할 예정이고, 어깨가 완치되어 연주자로 복귀할때까지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활동은 저 김종진에게 부탁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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