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100억대 슈퍼개미의 만행이 드러난 가운데, 과거 방송에 출연해 말한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1년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100억대 슈퍼개미 복모(33)씨는 "3년간 이성 교제를 하지 않았다. 돈을 보고 접근하는 여자들에게 상처를 입어 그런지 여자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 아예 이번 기회에 내 모든 걸 보여주고 공개적으로 반쪽을 찾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여자에 대한 불신 때문이었을까. 복씨는 지난해 12월 전북 군산시의 한 가요주점에서 맥주병으로 여종업원의 이마를 내리쳤으며,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연행된 후에도 난동을 부려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지난 2012년 10월 상해죄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집행유예 기간에 상해죄로 벌금형을 받았다. 이 역시 집행유예 기간에 사고를 쳤으며,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복씨는 10대에 3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해 100억원대의 수익을 올려 '슈퍼개미'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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