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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월명 맥스스타 회장이 15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에반스 라운지에서 열린 박혜경 '중국 진출 관련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박혜경 중국 진출 쇼케이스가 15일 서울 서교동 에반스라운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혜경, 맥스스타그룹 당월명 회장, '나라짱닷컴' 주호성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맥스스타 당 회장은 한국 아티스트 중국 진출 방향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맥스스타는 장나라의 중국 음반유통과 그룹 엑소 첫 중국진출 쇼케이스를 진행했던 종합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당 회장은 "박혜경은 대중음악을 레벨업해 줄 가수"라며 "그간 많은 한국 연예인이 진출했으나 아티스트가 활동하는 건 처음이다. 중국 대중문화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중국과 한국의 교류방향이 아이돌 중심에서 '런닝맨' '나는 가수다' 등 예능프로그램으로도 확대되고 있어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도 교류를 추진 중"이라며 "아티스트의 활동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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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혜경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에반스 라운지에서 열린 '중국 진출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박혜경의 성공을 위해 중국 음원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도 계획됐다. 일단, 우리나라처럼 체계적으로 적립되지 않은 음원시장을 고려했다. 박혜경은 "음원 수익은 생각하지는 않는다. (음원 수익보다도) 매니지먼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고 당 회장도 "박혜경이 기분 좋은 스타트가 되었으면 한다. 한국 가수 영입을 꾸준히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갑자기 인기를 얻는 중국의 특색도 헤아린다. 박혜경은 "발매한 지 2년 후에 인기를 얻거나 다른 지역에서 사랑받기도 한다"며 "언젠가 중국에서 대중적인 가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박혜경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록음악의 대부 친융(秦勇)과 듀엣곡 '웨이아이즈더마'를 발표했다. '웨이아이즈더마'는 한국곡 '그대안의 블루'를 리메이크한 곡으로 대만의 유명 작사가인 허세창이 중국어로 가사를 썼다. 이후 중국 쇼케이스를 가진 후 내년 1월 말까지 음원 홍보에 전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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