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차가 내년을 하이브리드 차량 국내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6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기상 전무는 "이번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통해 내년을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아울러 고성능, 고연비의 파워트레인 7개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국내 영업본부장 곽진 부사장은 "내년 국내 1만8000대, 해외 3만7000대 등 총 5만5000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는 올해 1만8000대에서 65%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울러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쟁차종으로 캠리와 동급 디젤 모델을 꼽았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 마케팅실 이사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주요 경쟁사는 거의 캠리나 포드 퓨전이 직접적 경쟁 모델"이라며 "아울러 최근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 경쟁사의 디젤 모델도 경쟁 모델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약 27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1800여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Smart) 모델은 2870만원 △주력 트림인 모던(Modern) 모델은 2995만원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Premium) 3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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