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김정은 제1비서, 현정은 회장 조화에 깊은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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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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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게 사의를 표했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16일 오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3주기를 맞아 현 회장 명의의 추모 조화를 북측에 전달하기 위해 방북한 후 귀경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제1비서는 "현정은 회장께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를 맞아 추모화환을 보내 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통해 전달했다고 조 사장은 말했다.

조 사장은 "현대는 추모화환과 함께 '국방위원장 3주기를 맞아 북측 동포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 는 현 회장을 말씀을 전했다"며 "이번을 계기로 남북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대화가 이루어져서 금강산관광 재개를 비롯한 남북경협사업들이 잘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 사장과 현대아산 관계자 일행은 이날 오전 경의선 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해 개성에서 현 회장의 조화를 전달한 뒤 이날 오후 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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