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임주환 “조윤희 샤워신, 정말 최고의 장면인데 왜 찍었는지는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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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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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주환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기술자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배우 임주환이 조윤희 샤워신을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시네마에서는 영화 ‘기술자들’(감독 김홍선·제작 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김홍선 감독, 김우빈, 김영철, 고창석, 이현우, 임주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각자 최고의 장면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임주환은 “저는 조윤희의 샤워신이 최고의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조윤희는 김우빈을 처음 만나고 욕조에 몸을 담근 상태에서 당시를 회상한다. 임주환은 이어 “조윤희가 밥을 먹으면서, 또는 차를 마시면서 생각할 수 있는데 왜 샤워를 하면서 김우빈을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최고의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창석은 “그건 사실 아쉬운 장면이었어”라고 하자 임주환은 “맞다. 말이 너무 탁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기술자들’은 뛰어난 두뇌의 금고털이이자 작전의 설계는 물론 모든 위조에 능한 멀티 기술자 지혁(김우빈)이 절친한 형이자 인력 조달 전문 바람잡이 구인(고창석)과 함께 어떤 보안 시스템도 순식간에 뚫어버리는 업계 최연소 해커 종배(이현우)와 손잡고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보석상을 털며 순식간에 업계에 이름을 날리면서 벌어진 일들을 담고 있다.

이들을 눈여겨본 재계의 검은 손 조사장(김영철)은 자신이 벌일 큰 판에 지혁 일당을 끌어들인다. 조사장이 설계된 작전은 단 40분 만에 동북아 최고의 보안 시스템을 자랑하는 인천 세관에 숨겨진 고위층의 검은돈 1500억을 빼내야 하는 것. 15세 이상 관람가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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