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내년 2월부터 재난, 교통, 환경 등 설치부서에서 각각 관리하던 CCTV를 통합관제센터에서 통합 관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말까지 12억6천만원을 투입해 청원구청 2층(164㎡)의 기존 통합관제센터를 청원구청 6층(851㎡)으로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새 관제센터는 방범, 재난, 교통 등 청주시가 설치한 모든 CCTV를 통합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감시대상 카메라가 기존 1124대에서 1916대로 70% 이상 늘어나게 된다.
시는 통합관제센터를 확장해 각 부서의 목적별 CCTV 관리체제는 종전대로 유지하되, 통합 모니터링시스템을 갖춰 시민의 안전을 더욱 세심하게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관제센터가 모니터링할 CCTV는 어린이안전 및 방범용이 1462대로 가장 많고, 불법주정차 단속용 245대, 재난관리용 65대, 교통정보 수집용 55대,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용 40대 순이다.
시는 모니터 요원을 증원 배치하고, 사람의 특이한 행동패턴과 차량번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알려주는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일부 범죄취약지역에 적용하는 등 CCTV를 관리체제도 효율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관제센터 확대 운영을 통해 시내 곳곳에 설치된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관제센터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