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동식 이불빨래 지원 이웃 632명에 '편안한 잠자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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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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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동식 이불 빨래방]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이동식 이불빨래 지원사업'을 통해 이웃 632명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했다.

서울시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독거어르신의 깨끗한 이부자리 세탁을 도와 지난 9월 22일부터 약 2개월 동안 총 2026채의 대형빨래를 도왔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재해구호전문단체인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이동식 빨래차량을 지원받아 평균 1가구 당 3~4채 이불 등 대형빨래를 세탁했다.

두 달간 30개의 장애인복지관과 14개의 재가노인지원센터가 각 관내 중증장애인 및 독거어르신 등을 중심으로 대상자 선정에 나섰다.

또 시립남부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해 장애인복지관과 자치구 재가노인복지센터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찾아가는 세탁물 수거부터 세탁 뒤 각 가정에 배달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졌다.

서울시는 이동식 세탁차량 특성상 동파우려가 있는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잠시 중단한다. 이후 3월에는 이동식 세탁차량 1대를 추가로 구매, 이불빨래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증장애인이나 독거어르신 당사자 또는 가족은 인근 장애인복지관 및 재가노인지원센터에 신청하면 순차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그간 추진된 이동식 이불빨래사업의 충분한 검토로 개선책을 보완 발굴할 것"이라며 "중증장애인과 독거어르신 생활에 필요한 지원사업을 더욱 촘촘하고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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