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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연애’ 이승기는 왜 윤아 언급을 피했을까?[권혁기의 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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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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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가수 겸 탤런트 이승기가 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제작 팝콘필름)로 배우 타이틀을 손에 쥐었다. 16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첫 영화 출연에 주연까지 맡아 긴장했다”고는 했지만 너스레로 보였다.

평소 친분이 있는 박경림이 진행을 맡아 농담도 주고받으며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영화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토크가 끝나고 질의응답시간이 주어졌다.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를 위한 로맨스로,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가 매력적인 영화다. 이승기는 퍼주기만 하는 연애를 해오다 늘 차이는 초등학교 선생님 준수 역을, 문채원은 뛰어난 미모와 달리 걸쭉한 입담과 과격한 행동을 일삼는 기상캐스터 현우로 분했다.

영화의 제목이 ‘오늘의 연애’인 만큼 현재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와 열애 중인 이승기에게 연인에 대한 질문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기자가 “현재 ‘연애’ 중이신데, 그 분(윤아)께서 영화 출연과 관련해 조언이나 해준 말이 있다면 알려 달라”고 요청하자 이승기는 “그 질문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면서도 “노코멘트 하겠다”고 답했다.

좀 의아한 반응이었다. 영화로 이 자리에 섰으니 연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는데, 그리 큰 질문도 아니었으며 영화의 내용 상 ‘연애’와 관련된 질문은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그저 별 말이 없었다고 하거나, 아니면 ‘잘 지내고 있다’ 정도로 답하면 될 일에 ‘노코멘트’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이에 박경림이 “조언이 있었는지만 말해달라”고 하자 “그 부분도 노코멘트”라고 말했다.

박경림이 재차 “영화를 찍었다는 것은 알고 있느냐”고 하자 이승기는 “영화를 찍은 건 알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첫 영화 제작보고회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노련하게 토크를 이어갔던 이승기가 윤아에 대한 질문에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 이유는 무엇일지, 작품 속에서 썸 타는 관계인 문채원을 배려한 것인지 궁금하다. ‘오늘의 연애’는 내달 15일 개봉한다.

한편, 문채원은 여배우로서는 대답하기 조심스러운 스킨십 등과 관련된 질문에 시원시원하게 답하며 특유의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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