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7일 오전 부산 혁신도시의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신사옥 개청식을 개최했다.
신사옥은 지난 8월에 준공된 부산국제금융센터 지상 7층, 23~27층에 위치한다. 지난달 기획조정·인사·재무·리스크 등 경영지원 부서와 정책모기지·주택보증·주택연금 등 17개 사업부서가 부산으로 이전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지역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데 초점을 맞춰 중·고등학생 10명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지원하고, 부산시 노인 종합복지관에 차량 2대를 기증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공사 임직원 200여명이 부산지역 기초생활 수급자 및 영세 가정에 연탄 15만여장을 기증‧배달하고,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활동도 펼쳤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04년 주택금융 등 장기적‧안정적 공급을 촉진해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창립됐다.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보금자리론 공급,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주택금융활성화를 위한 주택금융신용보증 공급, 노후생활복지 향상을 위한 주택연금보증 공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날 행사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가까이 다가가는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혁신도시는 93.5만㎡에 총 13개 기관 2973명이 이전하며, 정주계획인구 7000명을 목표로 2016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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