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찾아가는 경로당 보건의료서비스를 통한 데이터 분석 관리로 다양한 노인건강증진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17일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노인 건강문제를 올해 우선과제로 선정, 지역 내 경로당 142곳을 일일이 찾아가 건강검진 및 보건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데이터 분석관리 등 맞춤형 노인건강증진사업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경로당 어르신 대부분이 한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와 2차에 걸친 질환별 조절률 변화는 고혈압 11%, 당뇨 2%, 체지방률 정상자 0.6% 증가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지만 근육량과 골격근량은 근력약화가 진행되는 70~80대 여성 대상자가 증가, 5%가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구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근육량, 골격근량의 감소를 예방하기 위한 허약노인예방 관절운동 및 낙상예방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건소 건강관리실과 연계한 영양상담과 운동처방에 나설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남구의 노인인구 고령화 비율은 13%로 인천지역 타 구보다 높아 의료비 및 사회경제적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사망원인인 심뇌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내년도 역점사업을 선정하고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