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강 한파, 유난히 추위 탄다면 '레이노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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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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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추위를 피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올겨울 최강 한파가 들이닥친 가운데 아무리 꽁꽁 싸매도 추위를 타는 당신, 유난히 추위를 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17일 기상청은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려왔다며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은 -12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물면서 매우 추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13도였으며, 낮 예상 최고기온은 -7도다.

한편, 옷을 아무리 껴입고 중무장을 해도 유난히 남들보다 추위를 잘 타는 사람들이 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원인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개선해보자. 

1. 체중이 적게 나간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몸무게가 적게 나간다. 근육과 지방의 양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적기 때문에 쉽게 추위를 타는 것. 근육은 열을 발생시키고, 지방은 열을 유지하는데 신체 조건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 관리부터 들어가는 게 어떨까?

2. 갑상샘에 이상이 있다. 

갑상샘에 이상이 있는 경우 신진대사가 저하되며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는다. 이는 수족냉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남들보다 추위를 더 타게 된다. 

3. 우울증이 심하다. 

인간은 욕구가 충족되면 만족감을 느끼는 '세로토닌'이 분비된다. 하지만 일조량이 적인 겨울에는 여름보다 세로토닌이 부족해지고 우울증을 유발, 추위까지 더 느끼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4. 식사를 거른다. 

식사량이 적으면 체내 에너지 생산량이 적어 열이 덜 나게 되고, 결과적으로 체온 유지를 위해 쓰일 에너지가 부족해 추위를 느낄 수밖에 없다. 

5. 혹시 '레이노 증후군'?

레이노 증후군은 스트레스나 추위에 노출되면 신체 말단인 손가락과 발가락 등이 차갑게 되고 색이 창백하게 변하는 증상이다. 이는 혈액순환에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레이노 증후군은 통증도 동반하기 때문에 의심이 된다면 의사를 찾아가 상담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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