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산강·섬진강수계 3단계 목표수질은 물관리 정책목표 및 연속성·달성가능성 등을 고려해 설정했으며 광주광역시 하류는 Ⅲ등급(BOD 4.8ppm, T-P 0.187ppm), 섬진강 하류는 Ⅰb등급(BOD 1.3ppm, T-P 0.030ppm)이다.
또 지역별 여건 및 상·하류 형평성을 반영하기 위해 2개(수계별 말단)였던 목표수질 관리지점을 상류·지류 등 6개로 확대했다.
영산강·섬진강수계 목표수질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8월 27일 목표수질이 고시된 낙동강수계와 10월 22일 고시된 금강수계와 함께 이들 강에 대한 2020년 목표수질이 모두 결정됐다.
이에 따라 관련 시·도지사는 관할구역 내 수계구간별 세부 목표수질을 설정하고 소속 기초자치단체별로 오염물질 허용총량을 할당하는 오염총량관리기본계획(2016~2020년)을 수립해 환경부 장관 승인을 받아야 한다.
광역시·시·군은 기본계획 상 할당부하량 준수를 위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해 지방환경관서의 장 또는 도지사 승인을 거쳐야 한다.
서흥원 환경부 유역총량과 과장은 “이번 3단계 목표수질은 여러 자치단체가 속한 광역수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책임을 명확하게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각 수계별 전문가로 구성된 오염총량관리조사연구반을 운영해 25차례 이상 지자체와 협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관련 지자체가 내년까지 3단계 수질오염총량제 기본계획‧시행계획을 수립해 승인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강수계에서는 대청호 상류지역에서만 이뤄지던 T-P 총량관리를 하류까지 확대해 축산계와 토지계 오염원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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