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섬진강 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 목표수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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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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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금강수계에 이어 2020년 3단계 목표수질 확정 고시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는 ‘영산강·섬진강수계 3단계(2016~2020년) 수질오염총량관리 시·도경계지점별 목표수질’에 대한 생화학적산소요구량(이하 BOD)과 총인(이하 T-P)을 18일 확정·고시한다.

이번 영산강·섬진강수계 3단계 목표수질은 물관리 정책목표 및 연속성·달성가능성 등을 고려해 설정했으며 광주광역시 하류는 Ⅲ등급(BOD 4.8ppm, T-P 0.187ppm), 섬진강 하류는 Ⅰb등급(BOD 1.3ppm, T-P 0.030ppm)이다.

또 지역별 여건 및 상·하류 형평성을 반영하기 위해 2개(수계별 말단)였던 목표수질 관리지점을 상류·지류 등 6개로 확대했다.

영산강·섬진강수계 목표수질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8월 27일 목표수질이 고시된 낙동강수계와 10월 22일 고시된 금강수계와 함께 이들 강에 대한 2020년 목표수질이 모두 결정됐다.

한강수계는 지난 2004년부터 임의총량제를 시행중이며 현재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계획을 담은 의무총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시·도지사는 관할구역 내 수계구간별 세부 목표수질을 설정하고 소속 기초자치단체별로 오염물질 허용총량을 할당하는 오염총량관리기본계획(2016~2020년)을 수립해 환경부 장관 승인을 받아야 한다.

광역시·시·군은 기본계획 상 할당부하량 준수를 위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해 지방환경관서의 장 또는 도지사 승인을 거쳐야 한다.

서흥원 환경부 유역총량과 과장은 “이번 3단계 목표수질은 여러 자치단체가 속한 광역수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책임을 명확하게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각 수계별 전문가로 구성된 오염총량관리조사연구반을 운영해 25차례 이상 지자체와 협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관련 지자체가 내년까지 3단계 수질오염총량제 기본계획‧시행계획을 수립해 승인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강수계에서는 대청호 상류지역에서만 이뤄지던 T-P 총량관리를 하류까지 확대해 축산계와 토지계 오염원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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