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봄 가을 관광주간을 처음 시행했고 호텔 등급제 개편을 통해 호텔 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꾀했다.
외래관광객 편의 제고를 위한 관광경찰 제도도 확대 시행했고 국제회의 개최 순위 세계 3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외래관광객 1400만명, 그에 따른 연간 관광수입 167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 한 해 훈훈한 마무리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외래관광객 수 1000만 달성이 엊그제같은데…2014년 1400만명 달성 전망
올 한 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14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중국관광객은 전년 대비 38.6% 증가한 60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올해 연간 관광 수입도 사상 최대 실적인 약 167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제협회연합(UIA)에서 집계해 발표하는 국제회의 개최 순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세계 3위, 아시아 2위를 달성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마이스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무궁화에서 별로…호텔 등급제 전면 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최근 관광진흥법을 개정해 지난 9월부터 시행된 관광호텔의 등급평가 의무화 시점에 맞춰 국제 표준에 맞는 5성 체계, 등급별 기준, 암행평가 방식 도입 등 호텔 등급제를 전면 개편했다.
내년부터는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에 등급결정업무를 위탁해 호텔 등급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숙박서비스의 전반적인 수준 제고와 관광객의 만족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관광주간 첫 시행도 '눈길'
올해에는 관광주간이 처음 시행됐다. 하계휴가에 집중된 국내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 시행됐다.
정부는 관광시설·숙박·음식 등 할인과 휴가 사용 촉진을 통해 국민의 시간적·경제적 제약 요인을 개선했다.
관광주간 평균 여행기간은 3.1일, 1인당 1회 평균 지출액은 13만 7000 원(2013년 평균 2.79일, 11만원)으로 집계, 평상시보다 더 오래 여행하고 더 많이 지출해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봄·가을 관광주간 이동총량은 2047만 일, 소비 지출액은 8951억원으로 집계됐다.
◆외래관광객 편의 도모 위한 관광경찰 제도 '확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관광경찰이 출범(101명)한 데 이어 올해에는 7월 중 부산과 인천에도 각 35명, 24명이 출범해 총 160명의 관광경찰이 외래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관광경찰은 출범 이후 13개월간 6만만3000여 건의 불편 해소 및 단속 수사 조치를 통해 외래관광객의 불편을 덜었다.
이들은 외래관광개 수요가 급증하는 추절, 골든위크,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에에 맞춰 택시, 콜밴의 불법영업 외에도 바가지요금, 미등록 게스트하우스 운영 등을 집중 단속하는 등 한국관광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관광두레 등 지역관광 개발에도 '주력'
이외에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광두레 조성사업을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추진해 올해 2년 차를 맞았다.
관광두레 사업은 기존의 관 주도, 인프라 조성 위주 관광개발에서 주민 주도 프로그램 위주로 개발 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했다.
또 지난 2월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내에 지역관광기획평가센터를 설립해 총 86개 지역관광개발 사업에 대해 계획수립부터 사업완료까지의 단계별 사업 진단 및 평가,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예산편성 시점부터 사업의 탄탄한 기획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토 균형발전의 차원에서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관광개발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의 관광개발사업은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충·연계 개발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계획해 관광자원개발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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