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취업률 98%, SC마스터 과정 수료생 현장서 먼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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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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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 부설 무역아카데미가 운영 중인 ‘SC마스터 과정’ 수료생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은 17일 발표한 ‘제대로 된 직업교육, 청년 취업 한파 녹인다’ 보고서를 통해 구인-구직자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2C&2P’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청년 실업난 속에서도 기업들의 인력난은 여전한데, 이는 구인-구직자 간 숙련의 미스매치가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 조사에서 기업의 인력 부족 원인 중 구직자의 숙련 부족에 따른 미스매치가 48.0%로 가장 높았다.

이에 보고서는 직업훈련기관을 위해 △고객맞춤형 프로그램 운영(Customization) △인성교육 강화(Character) △프로젝트형 실무중심 교육(Practice) △명품교육 고집(Persistence)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무역아카데미의 SC마스터 과정을 성공사례로 소개했다.

SC마스터 과정은 매년 상·하반기 인력 수요자인 ICT 기업들과 커리큘럼 구성은 물론 인력수급 동향, 기술 트렌드 변화 등 업계의 생생한 정보를 직접 협의하고 있다. 과정이 개설되었던 2000년대 초반에는 기업들의 요구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평이한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일본어 교육으로도 취업이 가능했지만, 기술 트렌드 급변 등으로 기업들의 요구 사항도 점차 심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들의 요구에 따라 커리큘럼에서 모바일 관련 소프트웨어 교육을 크게 강화했다.

철저한 근태관리와 특강을 통한 자신감 고취 등 인성교육(Character)을 강화하고, 채용 후 현업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형 실무중점 교육(Practice)을 실시, 정부 지원 유무 등 외부 환경 변화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졸업생을 배출(Persistence)하는 것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핵심요인이다.

1~26기까지 총 1589명을 배출한 SC마스터 과정은 수료생중 1555명이 취업해 취업률 98%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취업 비중이 63%(1005명)로 국내취업 35%(550명)보다 월등히 높아 기업들이 앞다퉈 수료생을 데려가기 위한 경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박기임 무협 수석연구원은 “구인-구직자 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서는 기업들의 직업교육 수요를 가장 잘 아는 업종별 단체가 직업교육 훈련기관으로 적극 나서야 한다”며, “특히 훈련 기자재 및 교수 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과의 연합이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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