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루블화 급락으로 러시아 내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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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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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루블화의 급락으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아이폰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사진=애플 스토어 홈페이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미국 애플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루블화 급락에 따라 애플 사이트를 통한 러시아의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가격을 재설정한 후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고 17일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루블화의 극단적인 가치 하락에 따른 변동으로 제품의 가격 재설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러시아 국내에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판매가 대상이 된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1월에도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판매가격을 25% 인상한 바 있다. 

미국 시장조사회사 IDC에 따르면 2013년 러시아의 아이폰 판매 대수는 157만대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으나 세계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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