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사건' 이병헌, 내년 영화 3편 줄줄이 개봉 예정…앞으로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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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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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검찰이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글램 다희와 모델 이지연에게 각각 3년을 구형했다. 다희와 이지연 측은 계획적인 범인이 아니었다고 재차 호소했지만, 대중의 눈은 이들의 눈물보다 이병헌의 앞으로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 6일 아내 이민정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영화 관련 미팅 및 연말 행사로 인해 출국한 것"이라며 "이병헌은 내년 초까지 미국과 한국을 수시로 왔다 갔다 하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귀국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협박사건으로 이병헌은 연예계 활동에 보이지 않는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이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월드스타' 이병헌과 '칸의 여왕' 전도연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대만, 홍콩뿐 아니라 유럽 및 미주 지역에서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일찌감치 촬영을 끝내고 지난달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대중의 좋지 못한 시선으로 개봉날짜를 잡지 못하고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지난 8월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도 촬영을 마치고 내년 여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내부자들' 역시 마무리 작업 후 내년 개봉을 노리고 있다.

협박사건의 피해자라고는 하지만 이미지가 나빠질 대로 나빠진 이병헌이 내년에 개봉되는 영화 3편을 앞두고 이번 사태를 어떻게 마무리지을지 주목된다.

한편, 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이병헌 50억 협박 사건' 세번째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은 처음부터 피해자(이병헌)를 금전 갈취의 대상으로 보고 모의해 공갈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어 "비록 미수에 그쳤으나, 피해자에게 요구한 금액이 50억원에 이르고 은밀한 사생활 동영상을 그 수단으로 사용해 죄질이 불량하다. 수차례 제출한 반성문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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