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사태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17일 오후 1시 5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조현아는 이날 입은 검정코트에 굽 없는 단화 차림으로 등장했다. 앞서 12일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선보였던 그 차림이다.
그날과 눈에 띄게 바뀐 것은 목도리와 가방이다. 종전 회색 목도리에서 보다 밝은 화이트톤의 목도리를 둘렀다. 종전에는 스피아노 가죽 제질의 사각 가방을 들었다면, 이날은 퀼팅 처리된 가방 차림이었다.
조현아 전 부사장 의상에 대해 "코트는 1억원 선, 목도리는 1000만원 선"이라고 소문이 났지만 대한항공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코트는 20만~30만원 대"라고 했다.
이날 ‘땅콩 회항’ 사건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조현아는 눈물을 흘리며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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