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루한, 끝나지 않는 전속계약 분쟁…2차 조정 날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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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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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그룹 엑소의 멤버 루한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분쟁이 장기전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17일 서울중앙지법 제6조정부는 내년 1월 16일 루한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에 대한 2차 조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루한과 SM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 16일 1차 조정을 했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루한은 지난달 10일 전속계약을 무효로 해달라며 S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 이후 두 번째 분쟁이다.

루한 측은 소장을 통해 "SM이 한국인 멤버로 구성된 엑소 K팀과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M팀을 차별했다"며 "데뷔 초 K팀은 SM의 지원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했지만 M팀은 활동이 없는 상태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SM은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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