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남양주시 조안면슬로시티협의회는 지난 16일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 내 김치체험관에서 '슬로시티조안 향토음식경연대회'를 열었다. '5감+공감먹거리'란 주제로 열린 대회에는 예심을 거친 17개팀이 출전, 그동안 갈고닦은 요리솜씨를 뽐냈다.
대회 결과 대상은 '솔잎식초드레싱과 딸기코타치즈'에게 돌아갔다. 이 요리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은 치즈와 드레싱을 활용, 상품성과 대중성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게는 슬로시티협회장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금상은 '앉은뱅이 밀밥한상'이 차지했다. 은상과 동상은 '오디케이크와 오디식혜', '들깨송이부각, 깻잎부각'이 각각 차지했다.
심사위원단은 조리 과정부터 대중성, 완성작의 담음새까지 전 부문을 평가, 이같이 선정했다. 대회에서는 남양주 예비 대표음식 '조안 닭갈비와 저염짱아찌', '쩜장 드레싱 샐러드', '시래기 메밀찜', '시래기밥과 비빔쩜장', '털랭이 매운탕' 등의 시식·품평회가 마련되기도 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슬로시티 조안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해 청정 지역만의 대표성과 상품성이 있는 향토음식을 개발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며 "각 마을과 집안에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음식들에 이야기를 입혀 대중이 공감하는 음식 개발에 초점을 맞혀 남양주지역 내 도시근교 농촌체험형 6차 산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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