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 5년째 장학기금 마련 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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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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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도서관 1층 로비에서 기증물품 직접 재배 농수산물 판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떡! 사세요~ 콩! 사세요~ 감말랭이도 있구요, 오징어 젓갈도 있어요~"

국립중앙도서관은 1년에 단 한번, 12월 둘째 월요일인 오는 22일 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서 특별한 장터를 펼친다.

사서등 도서관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과 직원 가족이 직접 재배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情나눔 한마당’. 이번 장터 수익금은 전액 학교도서관 도서부 장학금으로 사용한다.

 일명 ‘책으로 여는 우리의 미래 장학사업’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독서봉사활동을 하는 학교도서관(고등학교) 도서부 학생들에게 수여한다.  2011년부터 시작해 12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터는 △도서관에 대한 직원들의 깨알 애정을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 도서관 사진전’ △직원들의 재능 기부로 꾸며지는 ‘작은 음악회’ △나눔에 동참한 직원들에게 선사하는 작은 선물 ‘행운권 추첨’ 등 나눔뿐 아니라 직원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한 자리다.

 ㈜하라체어(대표 김선환), (학)건국대학교 건국유업(대표 이수범), ㈜바다홀딩스(대표 원종찬) 등 장학금 마련에 뜻을 함께한 기업들도 손을 맞잡았다. 특히 인근 대한민국 예술원과 ‘한 지붕 한 가족’인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세종학당, 한국도서관협회, 한국사서협회 등 이웃사촌들도 아름다운 나눔에 동참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임원선 관장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독서진흥을 위해 우리 직원들이 마련한 뜻 깊은 자리”라며 "살맛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과 지역사회와의 교류 협력으로 해가 갈수록 따뜻한 나눔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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