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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정명훈 지휘 빈 국립오페라단 ‘리골레토’ 단독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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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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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가박스]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멀티플렉스영화관 메가박스(대표 여환주)가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이는 신작 오페라 ‘리골레토’ 초연을 오는 21일 메가박스 7개 지점에서 중계한다.

이번 공연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선보이는 신작으로, 한국에서는 21일 오후 7시부터 딜레이 중계 된다. 특히 앞서 빈 국립오페라단을 지휘하던 음악감독 프란츠 벨저-뫼스트가 사임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이 초연 지휘봉을 잡게 돼 더욱 눈길을 끈다.

‘리골레토’는 세계 3대 오페라 작곡가인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총 3막의 오페라로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희곡 ‘환락의 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법의 규제를 받지 않는 군주와 귀족들의 행태를 꼬집으며 신분사회에 대한 강한 비판을 담은 걸작이다.

만토바 공작의 궁정광대 리골레토는 젊은 공작의 호색적인 성격을 부추겨 궁정귀족들의 부인이나 딸을 농락하게 한다. 그러나 리골레토가 애지중지하던 딸 질다를 공작이 유혹해 겁탈하자 분노한 그는 자객을 시켜 공작을 죽이려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딸 질다는 사랑하는 공작을 살리기 위해 자객의 칼에 대신 뛰어들게 된다.

매력적인 테너 표트르 베찰라(만토바 공작 역)의 ‘여자의 마음’, 바리톤 사이먼 킨리사이드(리골레토 역)가 절규하듯 부르는 ‘천벌을 받을 자들아’, 주인공들의 마음이 반영된 4중창 ‘언제가 너를 만난 것 같다’ 등 인간의 감정을 절묘하게 담아낸 아리아들로 감동을 선사한다.

메가박스 프로그램팀 김효진 담당자는 “지난해 메가박스에서 개봉된 오페라 ‘오텔로’를 통해 찬사를 받았던 정명훈과 유럽 정통 오페라와의 만남을 다시 소개할 수 있어 뜻 깊다”며 “국내 클래식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중계되는 이번 공연이 주는 감동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페라 ‘리골레토’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ARS 1544-0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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