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필리핀 칼리보에서 ‘아티아티한’ 페스티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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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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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필리핀관광청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내년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필리핀 축제의 어머니로 불리는 ‘아티아티한’ 페스티벌이 보라카이의 관문인 칼리보 시에서 개최된다.

필리핀관광청(www.7107.co.kr, 한국지사장 마리콘 바스코-에브론)에 따르면 ‘아티아티한’ 페스티벌은 필리핀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화려한 축제 중 하나로 칼리보의 수호성인 산토니뇨(아기 예수)와 13세기 보르네오에서 이주해 온 10명의 족장과 아티족의 왕 사이의 토지 거래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온 몸에 원주민 부족처럼 숯칠을 하고, 전통의상과 토속 액세서리로 치장하며 페스티벌을 즐긴다.

또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거리에서 흥겨운 음악에 맞춰 격렬한 춤을 춘다.

이때 "할라 비라! 푸에라 파스마! 할라 비라! 비바 산토 니뇨! (Hala Bira! Puera Pasma! Hala Bira! Viva Santo Nino!)"를 외치면서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고 아기 예수를 기념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칼리보 성당에서 출발하는 횃불 퍼레이드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마리콘바스코-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아티아티한 페스티벌은 필리핀 축제의 어머니라고 불릴 정도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구경거리를 선사한다.”며 “국내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보라카이섬도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아티아티한 페스티벌도 즐기고 필리핀의 아름다운 화이트 비치도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한편 필리핀항공은 인천에서 매일 2회, 부산에서는 주 4회 칼리보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공항에서 축제가 열리는 칼리보 광장까지 차로 1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다.

칼리보국제공항에서 약 2시간 15분 이동하면 보라카이섬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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