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데이터센터 최적화 업체 ‘파이오링크’에 전략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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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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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코스닥 상장사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업체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NHN엔터는 이날 ‘파이오링크’의 주식 총 173만주를 206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내년 2월 최종 납입이 완료되면 지난 8월 전략적 제휴와 함께 투자했던 25만 6천주를 합해 ‘파이오링크’의 지분 총 29.7%를 보유, 1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파이오링크’는 2000년 7월 설립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업체다. 네트워크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인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가 주요 상품으로, 액세스 네트워크 보안과 웹보안 기술 개발 및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해당 장비 분야에서 한국 시장 점유율이 25%를 상회한다. 지난 2013년 연간 매출액 2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NHN엔터는 파이오링크에 투자와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및 플랫폼의 근간이 되는 네트워크/보안 통합 B2B 솔루션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을 필두로 한 글로벌 인프라 사업 진출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전통적인 게임 사업뿐만 아니라 최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인프라 비즈니스 등에서 활발히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NHN엔터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라며,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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